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솔직 후기 (개인적으로 비추천)

 

 

투어일 2024.2.16

 

이번에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가장 기대하고 기대했었던 바르셀로나의 가우디투어. 

투어 예약은 가장 대중적인 곳에서 했다.. 

 

가장 기대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일정에 방문했다.

뭐랄까... 다른 동네는 동화에 나오는 유럽풍이라면 유럽의 상당한 번화가 느낌이었다.

쇼핑할 곳은 많았지만 음식점이나 가게는 체인점이 많았고 호텔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비싸다. 

 

그래도 사람들이 그렇게 칭찬하는 가우디투어는 좋겠지! 하고 떠난 아침부터 낮까지의 일정.. 

까사밀라, 까사바뜨요, 전망대, 무슨 해변가에서 점심을 먹고 마지막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야 성당을 투어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스페인 여행 중 가장 별로였다.

그동안 자유여행을 하면서 투어는 처음 해보았는데, 시간이 그렇게나 아까울수가 없었다...

자유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힘들고 지루하고 아쉬울 듯 하다.

 

30분정도씩 가만히 서서 설명을 듣고 버스타고 이동해서 또 30분 듣고 이동하고를 반복하는데, 일단 걷는 것도 아니고 사만히 서있어야 해서 다리와 허리가 너무 아팠다... 차라리 3만보씩 걷던 하루하루가 더 힘들지 않고 재밌었는데 ㅠ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도 자유시간을 너무 짧게 줘서 화장실만 갔다와도 순삭되버리고... (관광객 줄이 길다 ㅠ) 

원치 않는 정보도 스킵할 수 없고,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싶어도 무전기 때문에 멀리 갈수도 움직일 수도 없다 ㅠㅠ

 

그리고 중간에 추천 음식점 리스트를 어렵게 취합했다면서 카톡방에 올려줬는데... 그 중에 하나 가보니 스페인에서 먹은 음식중 가장 비싸고 맛이 없었어서.... 충격이었다.... 메뉴판에 한국어가 있던 음식점이었는데 관광객 기준으로 맞춰서 그런걸까...? 이도저도 아닌 맛... 차라리 내가 따로 찾아본 곳 갈껄 ㅠㅠ 제휴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너무 실망 ㅠ

 

가이드 해주신 분은 정말 열심히 했지만 나처럼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가이드가 정말 필요한 곳은 이동수단이 없거나 위험한 지역이거나 정말 자신이 관심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곳에 관심이 많으면 차라리 미리 공부를 해가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