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은 정말 꽤 깊이 들어가도 성인의 허리까지밖에 안 올 정도로 수위가 낮다. 정말 안전함!
함덕해수욕장에는 볼게 거의 없지만 그 옆에 델문도라는 카페를 중심으로 왼편에도 모래도 덮인 해변에 꽤 생물이 많다.
파도가 높아도 수면이 낮아 재밋게 놀 수 있고 잔잔하면 정말 맑은 물에서 스노클링이 가능하다.
근데 밀물이 시작될 때는 물에 약간 탁해지니 물때를 보고 가는 게 좋을 듯하다.
2022.9.18일 기준으로 함덕해수욕장 옆에서 발견한 생물 :
낮에 물속에서 : 금게(모래게), 소라게, 복어새끼, 연한 줄무늬 새끼 물고기들
밤에 해안에서 : 무늬발게, 풀게 (낮에는 보통 돌에 숨어있는데, 밤이 되니 모래에서 돌아다님)
복어와 잡어 물고기들은 얕은 물속에서 바닥의 모래를 툭툭 건드리며 무엇을 먹는 건지.. 찾는 건지 그러고 논다.
물고기를 발견하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딱히 도망가지 않는다. 먹이를 들고 있으면 와서 먹을정도.
스노클링 할 때 가장 많이 본 것은 복어 새끼들과 수중 모래바닥을 기어 다니는 소라게다.
소라게는 잡기 참 쉽고.. 복어 새끼는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가지만 가만히 앉아있으면 먹이를 채갈 만큼 가까이 온다.
모래게(금게)는 모래 속에 숨어있다가 새우 미끼를 던져주면 모래에서 나와 새우를 집고 다시 모래 속으로 들어가는데, 놓치면 정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ㅋㅋ
모래게는 맛이 별로라 하여 도로 놔줬고, 무늬발게와 풀게는 씻어서 라면에 끓여먹었다.
국물은 맛있었으나 익은 게를 먹어보니 그냥 그랬음.. 그냥 기름에 볶아먹을걸 그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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